이들은 17일 인천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마구잡이식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시가 대규모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주민들의 요구는 묵살한 채 강제수용과 철거 등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미 인천지역 주택보급률이 120%를 육박하고 있는 데 대단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빌딩을 짓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소수 자본만 살찌우는 각종 재정비촉진계획을 당장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민원기 배다리를 가꾸는 시민모임 위원장은 “구도심은 사람 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공영개발의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 것은 원주민들이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또 “시는 재정비촉진계획 등 인천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해 시민토론회를 갖고 새로운 개발방식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개발지역 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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