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국대 임성훈 교수(국제무역학)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실제로 도착한 외자규모가 개발 총사업비의 1%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인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유치액은 22억6333만달러로, 지정 이전인 1998년 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유치액 29억4678만달러보다 낮았다.
현재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에 도착한 외자규모는 총 32건 4억8717만달러로, 개발 총사업비 539억6910만달러의 0.9%에 불과하다. 이 규모는 외국인투자자가 계약서상 약정한 금액인 66억1380만달러에 대비 7.4% 수준으로 외자유치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
또 인천지역의 외자유치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정 후가 3.49%로, 지정 전의 4.67%보다 1.18%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같은 기간동안 서울의 외자유치 규모가 207억달러(전국비중 32.84%)에서 349억달러(전국비중 53.87%)로 21.03% 크게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임 교수는 "예정투자액의 1/14만이 현실화되었다는 이야기"라며 "외자유치의 양도 그렇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건립목적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물류중심, 금융중심에 걸맞은 외자유치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임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중·동·옹진)이 주최해 1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11차 코리아포럼에서 '경제자유구역, 미래성장동력으로 준비되고 있는가'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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