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영종·청라 외자유치 규모 줄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14 1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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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건립 목적과 틀려 대책마련 시급 인천지역 외자유치 규모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건국대 임성훈 교수(국제무역학)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실제로 도착한 외자규모가 개발 총사업비의 1%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인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유치액은 22억6333만달러로, 지정 이전인 1998년 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유치액 29억4678만달러보다 낮았다.

현재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에 도착한 외자규모는 총 32건 4억8717만달러로, 개발 총사업비 539억6910만달러의 0.9%에 불과하다. 이 규모는 외국인투자자가 계약서상 약정한 금액인 66억1380만달러에 대비 7.4% 수준으로 외자유치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

또 인천지역의 외자유치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정 후가 3.49%로, 지정 전의 4.67%보다 1.18%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같은 기간동안 서울의 외자유치 규모가 207억달러(전국비중 32.84%)에서 349억달러(전국비중 53.87%)로 21.03% 크게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임 교수는 "예정투자액의 1/14만이 현실화되었다는 이야기"라며 "외자유치의 양도 그렇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건립목적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물류중심, 금융중심에 걸맞은 외자유치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임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중·동·옹진)이 주최해 1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11차 코리아포럼에서 '경제자유구역, 미래성장동력으로 준비되고 있는가'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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