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축제 및 행사를 허용하는 쪽으로 신종플루 유행 대비 방침을 선회한 이후 첫 주말 인천도시축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즐거운 휴일을 즐겼다.
인천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12일 전통차 문화전과 록 콘서트, 사진촬영대회, 7080콘서트, 글쓰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 이날 4만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여유를 즐겼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청명한 하늘아래 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는 ‘제10회 전국 인설 차 문화 전’이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우리 전통 차 예절 경연대회를 펼쳤다.
관람객들은 차 시음회와 떡메치기, 민속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들은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도시축전 주행사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조직위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했다.
또 신나는 록 밴드의 공연이 비류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타바코 주스’와 ‘포니’ 등 홍대 등지에서 활동하는 인디 록 밴드들이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꾸몄다.
센트럴 파크에서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미추홀분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KBS 콘서트7080’ 녹화방송에는 1만여명의 방청객들이 입석까지 자리를 메웠다.
방송인 배철수의 진행으로 최백호와 이광조, 바비킴, 클론, 김종서 등이 출연해 7080세대들에게 추억의 시간을 안겨줬다.
또 센트럴 파크와 투모로우시티 등 부대행사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푸른인천글쓰기대회가 열린 센트럴 파크에는 글쓰기 대회 참가자 5000여명을 비롯해 1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투모로우 시티에도 많은 관람객이 들어차 미래도시를 체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가을로 접어드는 주말 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전통 차 예절도 배우고 록 밴드의 신나는 공연을 즐기며 가을로 접어드는 주말,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주말을 계기로 도시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중앙부처는 지방자치단체에 운영지침을 보내 ‘축제나 행사 개최시 신종플루 감염 예방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지자체의 행사에 대한 방침을 허용 쪽으로 선회함에 따라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도시축전 관람객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종플루에 안전한 도시축전 주행사장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12일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 인설 차 문화 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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