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 영향으로 도를 비롯해 시군에서 1000명 이상 동원이 예상되는 행사 총 477건 가운데 122건의 행사가 취소된 상태이며 연기 및 축소된 행사도 26건이다.
주최 도·시·군별로는 우선 도가 이달 13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09 경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지난해 1만여명 참가)를 취소한 것을 비롯해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가위 한마당 축제'(10.4), 1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119 안전대축제'(과천 서울랜드) 등 14건을 취소한 상태다.
시군별로는 수원시 '수원 암환자 행복한 걷기대회'(9.12), 부천시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9.18), 성남시 '제7회 수정구 재롱둥이 한마당'(10.18), 고양시 '고양호수 예술축제'(10.8~11) 등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 취소되고 있다.
특히 오산시(17건)와 평택시(10건) 등은 9월과 10월에 열기로 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9월.10월 두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대형행사 총 477건의 31%인 148건이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게 됐다"며 "현재도 약 30여개 행사의 개최 여부를 두고 시·군들이 도와 협의를 벌이고 있어 취소·연기 행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최근 긴급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열어 1000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의 개최 자제를 당부하고 불가피하게 행사를 개최할 경우 신종플루 예방 대책반을 배치, 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한편 정부(행안부)는 지난 2일 신종 플루 확산 관련 각종 축제 및 행사 취소(자제) 기준 지침을 통해 "운영지침을 이행하지 않고 각종 행사를 강행해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패널티는 물론 행사 개최 관련 책임자와 관계공무원에 대해 강력한 인사책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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