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규모행사 취소 '없던일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6 15: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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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경계2단계' 돌입따라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취소 보건당국이 신종플루의 대응단계를 '경계2단계'로 전환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신종플루 확산 차단을 위한 첫 대규모 행사 취소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군단위의 행사 취소사태가 연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신종플루 대응정책으로 전환, 입원·고위험군 환자에게만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던 신종플루 대응방식을 일반환자도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 변경한 것.

경기도는 13일로 예정됐던 '제3회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취소는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 정부가 각종 대규모 축제 및 체육행사 등의 취소를 권고한 데 따른 첫 사례다.

도는 지난 3일 정부가 '대규모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국제행사 및 각종단체와 연계된 행사의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하에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9, 10월에 대규모 행사를 집중 배치한 도와 기초단체들은 개최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도는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참가를 신청한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참가비 전액을 환불할 계획이며 준비된 기념품은 그대로 배송할 예정이다.

신종플루의 대대적 확산이 예상되면서 도와 시·군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행사의 취소.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월과 10월에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도가 48건, 시.군이 412건에 이르는 등 총 460건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행사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도와 시.군은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행사장에 발열감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신종플루 확산 예방책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료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발열감시센터 운영 등이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는 데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대규모 행사장에서의 신종플루 예방책이 참가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취소가 대규모 행사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시·군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행사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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