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에서 만끽하는 쾌청한 하루 … 용인자연휴양림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8-24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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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물 활용한 물놀이장-목재 어린이 놀이시설로 가족단위 관광객 모을 듯 수도권 내 보기 드문 체류형 휴양림…생태계 훼손 줄이는 노력 돋보여

친환경, 녹색 성장, 에코투어, 그린에너지 같은 말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도시 생활에 녹초가 된 사람들이 자연을 찾는 것은 대세가 됐다.

경기 용인시(시장 서정석)가 직접 추진하는 용인자연휴양림은 산 속에서 나무향을 맡으며 산책도 하고 숙박도 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자연휴양림으로 내달 25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용인 자연휴양림은 162ha 규모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정광산(약 562m) 일대에 숲속체험관, 놀이숲, 잔디광장, 산책로, 습지관찰원 등 19종의 시설이 설치됐다.

산 전체가 휴양림으로 산 입구에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 입구 초입에 관리동과 숙박시설을 설치하고 산 속으로는 등산로만 두었다.

산림내 휴양객 이용공간과 야생 동ㆍ식물 서식 공간 사이에 거리를 둬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정광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지내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은 사방댐에서 모여져 간단한 물놀이가 가능하고 지하로 연결된 수로를 통해 계곡에서 습지로 연결돼 습지원의 수생 생물들이 자라도록 한다. 습지 주변에는 생물 관찰이 용이한 길을 만들었다.

어린이 놀이시설 역시 다른 휴양림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휴양림이 어른들만의 휴식처로 인식되기 쉬운데 어린이들도 숲 입구에 조합놀이대, 밧줄그네, 흔들 그물, 말수레 등나무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 체험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가, 체험, 학습이 가능한 공간이 조성돼 숙박 시설과 함께 가족단위 휴양객과 각종 단체 수용이 가능하다. 8평형 규모의 방 8개로 구성된 숲속체험관, 39.81㎡에서 69.80㎡까지 다양한 크기의 숲속의 집 14동 등 1일 1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고 장애우 전용 숙박시설도 있다.

펜션형 숙소는 갈색 외벽의 나무집으로 계곡에 인접한 곳도 있고 산책로 옆에 지어진 곳도 있다. 숙소에는 이불과 냉장고, 밥솥, 접시, 숟가락, 컵 등의 주방기기가 마련돼 있다.

선풍기와 자연바람만으로도 금새 시원해진다. 숲속 체험관은 워크숍도 가능해 세미나실과 교육 자재가 준비돼 있다.

또, 캠핑도 가능하다. 산책로 변에 가로 세로 4m크기의 야영데크가 13개 설치돼 있다. 단체 활동이 가능한 1만5830㎡ 규모의 잔디광장, 족구ㆍ농구 등 스포츠를 할 수 있는 4700㎡의 다목적 운동장, 숲 생태해설가들의 설명을 듣거나 공연을 볼 수 있는 학습장도 있다.

시는 빠른 시간 내에 숲 해설가들과 연계해 산림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양림 내 숙박시설이 설치된 산책로 끝 지점은 정광산 정상까지 등산을 할 수 있도록 기존 등산로와 연결했다.

나무 계단으로 만든 400m 길이의 산책로는 낙엽송과 참나무 사이에 설치돼 나무냄새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다.

2009년 현재 전국 휴양림이 132곳으로 경기도내에는 9개 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는데 용인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50여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주목 받을 만하다.

용인 IC부터는 45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방향으로 8km를 이동하는데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 이용은 어렵고 내비게이션으로 모현면 초부리 285번지를 검색하면 된다.

인근에 패러글라이딩장이 유명해 휴양림으로 진입하는 길 주변에는 강습소들이 여러 곳 눈에 띄어 색다른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당초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산림휴양에 대한 관심으로 문의가 쏟아지면서 공기를 단축해 9월 25일 개장한다. 8월 27일 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yonginforest.net)를 개장하고 9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를 받는다.

내달 26일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2천원, 만 13세~19세 이하 청소년과 군인 1천원, 만 4세 이상 어린이 600원이다. 숙박을 할 경우 숙소별 기준 인원을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서만 입장료를 내면 된다.

숙박비는 성수기(7~8월)와 공휴일은 6만원~13만원이다. 비성수기 평일에는 30% 할인된다.

문의 (031-336-0040)

용인=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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