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중앙대 이전반대대책위, 국무총리실 항의 방문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17 18: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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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안성캠퍼스이전 반대대책위는 국무총리실을 방문, 하남 이전을 막아달라며 주민 서명서와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이전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김학용 국회의원과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김태원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석규 부위원장 일행이 지난 14일 국무총리실을 방문, 4만6115명의 서명서와 탄원서를 전달하고 한승수 국무총리의 하남캠퍼스 건립지원 약속을 항의했다.

대책위는 이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의 면담에서 "중앙대 학교재단이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시민과 함께 한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안성시민들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건을 갖춘 안성을 떠나 하남으로 가는 것은 두산그룹의 사업가적인 발상"이라며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분산과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과밀억제 지역에 있는 중앙대 서울캠퍼스가 하남으로 이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또 "만약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하남으로 이전된다면 하남과 안성, 양 도시 간에는 심각한 갈등이 초래되고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에도 위배된다" 고 말했다.

김태원 대책위 공동위원장도 "안성시에서도 그동안 학교발전과 대학인 마을 조성을 위해 수 백 억원을 투자했고 그곳에 민간자본도 3000여억원을 투자해 400여개 상가와 1만1000여개 원룸이 건립돼 있어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이전한다면 안성 지역경제가 황폐화된다. 이전되지 않도록 해 달라" 고 요청했다.

권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국무총리가 하남시에서 발언한 내용은 의례적인 격려로 안성시 입장을 충분히 알겠다" 고 답변했다.

안성 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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