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산성’ 정비계획 추진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10 16:58: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인시, 내달 세부계획 확정...사업비 100억원에 5년 소요 용인시 정체성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할미산성 정비사업에 총 100억원의 사업비(토지매입 등)가 소요되며 기간은 토지매입에서부터 발굴조사, 유적정비 등을 거쳐 마무리까지 총 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용인 할미산성 종합정비계획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정비의 방향을 짚는 자리를 갖고 10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회에 따르면 할미산성은 정비가 필요한 필지 15%가 국공유지이며 85%가 사유지이다.

따라서 국공유지와 사유지 매입이 필요하며 성곽 기저부를 중심으로 성 내외 측 6m 정도 수목을 제거하되 수종과 수형을 고려해 존치 가치가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존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총 유적정비는 보존지역, 복원지역, 정비지역으로 나눠 진행하며 성벽이 원형 가까운지, 성벽 형태를 볼 수 있지만 형태가 완전하지 못한지, 유실됐는지 등으로 나눠 구분한다.

이 가운데 유실된 성벽구간 524.2m(80.5%)는 전체적 복원보다 허물어진 성벽자체를 안전 정비하고 이용률이 높은 구간만 부분적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또, 각 방향의 문지(門地)가 위치파악이 되지 않는데 따라 4차 년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복원 후 삼국시대 교육·학습 체험장으로 사용하고 할미산성 생태·자연학습 탐방로, 할미산성 축성모형 야외전시, 관방유적 답사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할미산성 정비계획은 지난 3월 용역 착수에 들어가 9월 중 마무리 되며 수립된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인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할미산성은 경기도 기념물 제 215호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와 가실리,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하며 해발 349m 높이의 할미산 정상부와 남쪽 능선에 축조된 태뫼식 석축산성이다.

토기류가 출토되고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시기인 6세기에서 7세기 초 축조된 것으로 추정돼 2006년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용인 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