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여전한데 반해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실적은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도의 중소기업 육성지원 상황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기준 8525억원(3815개 기업)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상태다.
도가 올해 운전자금 7800억원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2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한 목표치에 57%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5%이상 줄어든 규모다.
도는 지난해 7월까지 올해보다 1499억원 많은 1조24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을 위해 풀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지원액은 지난해 4210억원과 비교해 17%(721억원)나 감소한 3489억원에 그쳤으며, 운전자금은 5813억원이 지원돼 지난해 5035억원 보다 13.3%(778억원)가량 줄었다.
이와 관련, 일부 중소기업들은 까다로운 대출절차와 무리한 담보요구 등 여전히 문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담보가 있는 업체들이 왜 도에 손을 벌리겠느냐"며 "실질적으로 업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로 기업의 시설투자와 벤처창업 등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원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원=이명훈 기자@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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