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프로그램, 또 다른 양극화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3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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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균 의원, “저소득층, 지방대 학생들을 배려해야” 정부가 추진 중인 어학연수, 인턴취업 연계 프로그램(WEST - 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이 또 다른 양극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7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저소득층과 지방대 학생들을 배려하는 방안이 없으면 사회적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현재 상황을 감안한다면 초기 5개월 어학연수 비용이 최소 1500~2000만원은 필요하다”며 “정부가 무이자 융자라든가 장학금과 같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회가 수도권 대학생에게 편중되면 지방대생의 실업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지역할당제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학생들이 어학연수 후 취업하게 될 인턴기관과 관련해 신 의원은 “우리 대학생들이 어떤 기관, 어떤 조직에서 인턴생활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외교부가 사전에 인턴 채용기관에 대한 조사 및 평가를 선행하고 미국 측에 조정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WEST프로그램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현재 양해각서는 이미 서명된 상황이다.

외교통상부는 WEST 추진 전담기구를 마련해 내년 3월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록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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