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재수, 부끄럽지 않나... 부산시장 출마 위해 과거 세탁 파렴치 쇼”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9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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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소, 무죄 아닌 공소시효 만료 때문... 출마 포기가 최소한의 도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부산 북갑’ 재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겨냥해 “‘가짜 면죄부’ 뒤에 숨은 오만한 출마, 부산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부끄럽지 않냐”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부적격 후보자 검증 TF(검증 TF)’는 이날 논평을 통해 “범죄 혐의에 대한 사죄 한마디 없이 의원직을 오직 방탄용으로 악용해오더니, 이제는 일신의 영달을 위해 시장 자리를 탐하며 과거를 세탁하려는 파렴치한 쇼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전재수 후보의 부산시장직을 향한 시작은 도망이었다”며 “부산 시민들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터지자마자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던지고 사라졌던 그 비겁한 뒷모습을 기억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그런 전재수 후보가 이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330만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전재수 후보가 내세우는 ‘불기소’는 결백의 증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기관 조차 전 후보와 통일교측의 반복된 접촉, 통일교측의 까르띠에 명품시계 구입과 전달이 의심되는 정황을 인지했지만 단지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처벌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안 받아서 무죄’가 아니라, ‘시효가 지나 불기소’라는 것이 부산시민의 상식적 평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 면죄부는 ‘권력의 합작품’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당장 지난 27일 법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이 통일교 로비를 위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실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돈을 준 자는 감옥에 가는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는 특검의 방치와 합수본의 ‘맞춤형 수사’ 덕분에 사법 족쇄를 벗어난 것”이라며 “가장 비겁한 대목은 청년 보좌진 뒤에 숨은 전재수 후보의 비정한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날이 창창한 24세 청년 비서관을 증거인멸 혐의로 법정에 세워놓고, 정작 몸통인 전 후보는 ‘개인 파일 정리였다’며 유유히 법망을 비켜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하 직원의 미래를 제물 삼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명하는 지도자를 어느 시민이 신뢰할 수 있겠냐”며 “떳떳하지 못한 전재수 후보는 부산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의원직 사퇴를 내세워 언론 앞에 뻔뻔히 설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전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부산시장 출마 포기 선언, 그것만이 330만 부산 시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이자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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