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7 1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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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산 가족캠핑장 전면 새단장… 안양천에 계단형 휴게공간·수변 경관조명
주요 공원 3곳에 '벌레 차단' 포충기… 4~11월 야간 운영
천왕근린공원 정비 완료… 캠핑데크 확장·노후시설 교체
테마형 녹지공간 조성도… 공연 무대·매력정원등 선보여
▲ 안양천에 조성된 계단형 제방 휴게공간 전경. (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공원과 하천을 중심으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위생 해충 대응부터 공원 정비, 수변 휴식 공간 확충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하천을 중심으로 체감도 높은 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일보>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 전반을 자세히 살펴본다.


■ 공원 내 포충기 설치로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

구는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공원 3곳에 총 13대의 포충기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모기 등 위생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된 포충기는 자외선(UV LED)을 이용해 모기와 날벌레를 유인·포획하는 장비로,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해충 관리가 가능하다. 1대당 유효면적은 500㎡다.

장비는 주민 이용이 많은 궁동생태공원 3대, 덕의근린공원 5대, 고척근린공원 5대 등 총 13대가 설치됐다.

궁동생태공원은 전통 정자 앞, 화장실 앞, 황톳길 옆에 배치됐으며, 덕의근린공원과 고척근린공원은 놀이터, 운동기구 주변, 휴게시설 인근 등 이용 빈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포충기는 공원 내 가로등과 연동돼 점등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하며, 해충 활동이 활발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구는 월 1회 이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유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 천왕근린공원 정비…체류형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노후 공원 시설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됐다. 구는 최근 천왕근린공원(항골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임시 휴장했던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지난 1일부터 재개장했다.

이번 정비는 약 5만㎡ 규모 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캠핑데크 확장과 노후 시설 교체, 안전시설 보강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캠핑데크는 더 넓은 규모로 교체됐고, 목계단 재설치와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도 강화됐다.

또한 테마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공원의 활용도를 높였다. 책쉼터 뒤편 잔디마당에는 공연이 가능한 무대를 설치하고, 대형 느티나무와 테이블, 의자 등 휴게시설을 배치해 야외 그늘 아래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책쉼터 앞에는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을 조성했다.

공원 내 주요 시설에 대한 환경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스마트팜, 관리사무소, 분리수거함, 목공소 등 주요 시설의 외부 도색으로 미관을 정비하고, 일부 시설에는 폴리카보네이트(렉산) 지붕을 설치해 우천 시 이용 편의를 높였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인터파크를 통해 매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이용분에 대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 안양천 계단형 휴게공간 조성…수변 여가 공간 확대

하천 공간을 활용한 휴식 인프라도 확충됐다. 구는 안양천에 계단형 제방 휴게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하천 경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총연장 40m 규모의 계단형 구조로 조성된 휴게공간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목재 마감재를 사용해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높였다.

주요 마감재로는 목재를 사용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야간 이용 편의와 안전성도 함께 고려했다. 계단부에는 선형 조명을 설치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바닥 조명으로 주변 수목을 비춰 안양천의 야간 경관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공간은 평소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매년 안양천에서 열리는 구로구 대표 축제 ‘구로지(G)페스티벌’ 기간에는 주 무대를 조망할 수 있는 관람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 공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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