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가스公 방만경영 여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1 1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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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용석의원 지적 한국가스공사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방만한 경영에는 변함이 없어 명목적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용석(서울 마포을) 의원은 21일 한국가스공사 국감에서 “가스공사가 2006년에 도입한 팀제는 지휘체계의 축소와 팀장의 자율경영 능력을 높이는데 그 목표가 있었지만 처장에서 이름만 바꾼 ‘보좌역’이라는 직급을 둬서 말뿐인 팀제 도입을 했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가 지휘체계 간소화를 내세우며 5단계(대리, 과장, 팀장, 처ㆍ실장, 본부장) 지휘체계를 3단계(팀원, 팀장, 본부장)로 개편했다고는 하나 실제로 팀장과 본부장 사이에 ‘보좌역’이라는 직급이 존재하는 것은 팀제 도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용석 의원은 “처장 10명 중 5명이 팀제가 도입되면서 ‘보좌역’이라는 이름만 바꾼 자리에 앉았으며 올해 신설된 2개의 보좌역 자리까지 합하면 현재 보좌역 수는 2006년 조직개편이전의 처장수와 같다”며 “업무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 보좌역은 내부 승진의 적체를 완화시키기 위한 한 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용석 의원은 가스공사 보좌역 외 2명의 고문이 법인카드를 방만하게 사용한 것을 지적, 가스공사 지휘계층에 대한 관리를 촉구했다.

가스공사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연간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따르면 연간 사용액은 약 600여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면세점, 호텔, 리조트,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용석 의원은 “가스공사가 이들 보좌역과 고문에게 따로 연봉을 지급하면서도 법인카드를 이렇게 방만하게 사용하도록 한 것은 ‘또다른 연봉’을 지급한 것이 아니냐”며 질책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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