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다시 돌아가야 할 내 영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1 15: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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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의원, “방송인 데뷔, 세상 넓게 보는 안목 키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하던 김재원(사진) 전 의원이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 사회자로 깜짝 데뷔했다.

지난 13일 첫방송을 시작한 그는 21일 방송에서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이른바 ‘쌀 직불금’ 파문에 대해 인터뷰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송일은 내 생의 다섯번째 직업""이라며 “행정고시 합격 이후 행정사무관으로 내무부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었고. 사시 통과로 시작한 법조인으로는 검사생활 7년에 변호사 2년 했다. 그리고 지난 17대 총선에서 정치인이 되어 국회의원 4년을 지냈는데 이번에는 방송인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인으로 데뷔한 소감을 묻자 김 전 의원은 “비교적 중립적 위치에서 정치상황이나 세상 돌아가는 일을 지켜보면서 국가의 앞날을 생각할 수 있고 이 생활을 통해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정치인으로 있을 때보다 훨씬 생산적인 시간 보내고 있다. 직접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화제거리를 발굴하고 출연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기 위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사람을 많이 접하다보니 뒷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설명했다.

방송인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한나라당을 탈당, 사실상 정치판을 떠난 그는 “편안하게 정치판을 떠나 있는 입장에서 사람 사는 가치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해보는 것은 물론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며 “ 나중에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내게 주어진 일을 허물없이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책을 많이 읽는 등의 방법으로 속을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능력 없이 일을 맡아서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피해주는 일이 많은 요즘, 최소한 그런 일은 없도록 준비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결국 정치판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정치는 다시 돌아가야 할 내 본연의 활동영역이라는 생각을 늘 지니고 있다”며 “알찬 내용물을 담고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방송인 활동 이외에도 무척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북경대학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주말마다 중국을 다녀오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강남구 논현동에 재단법인 새정책연구소도 직접 만들어 연구소장으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김 전 의원은 “연구소 업무는 주로 정책연구 관련 업무가 될 것 같다”며 “이제 막 재단법인 승인을 받고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정도지만 앞으로 주위의 젊은 학자, 실무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의미있는활동영역을 구축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며 연구소 연락처를 남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02-3444-2012>

한편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는 김 전의원은 지난 4.9총선에서 공천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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