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경남 창원을)이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경기지역 외고졸업생 2191명중 연·고대 진학은 594명(27.11%), 서울대 진학은 62명(3%)이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실력 차이라기보다 전형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몇 년동안 대학들은 입시에서 내신성적 반영을 유명무실화 시키면서 특목고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시전형을 채택했다”며 “이른바 ‘외고전형’이 공공연히 집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려대의 ‘국제학부 특별전형’과 ‘글로벌인재 전형’의 경우 토플, 텝스 등 일반학교학생들이 제시하기 어려운 영어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해 왔다.
연세대의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은 ‘공인영어성적표’의 제출이 의무화돼 있으며 ‘글로벌리더 전형’은 2개 이상 언어의 공인성적 제출을 지원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번 2009년도 수시입시전형에서 위 전형을 통해 고려대는 155명, 연세대는 300명을 선발한다.
권 의원은 “정시모집에서도 내신등급간 성적차를 미세하게 책정해 내신반영을 무력화 시킨다거나 아예 수능우선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등 특목고, 자사고 중심의 입시전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이명박 정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앞에선 3불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하면서 입시전형은 외고 중심으로 짜고 있다”며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질타했다.
고록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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