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의원 “인천 학교교실 공기질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0 1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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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곳 미세먼지 기준치 초과… 57곳 부유세균 초과검출” 인천지역 학교의 교실내 공기질이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 을)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교실내 공기질 측정결과, 인천지역 조사대상 학교의 55.2%에 해당하는 95개 학교가 교실 내 미세먼지의 양이 기준치(100 ㎍/㎥)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또 조사대상 학교의 33.1%에 해당하는 57개 학교에서는 총 부유세균이 기준치(800 CFU/㎥)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이 밖에도 40개 학교에서는 발암물질 중의 하나인 폼알데하이드(HCHO)가 기준치(100 ㎍/㎥) 이상 검출되었으며, 신설학교 1곳에서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400 ㎍/㎥)를 초과하여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지난 2005년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의 개정에 따라 학교 신축 시 유지기준에 적합한 자재만을 사용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학교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된 것은, 시교육청의 관리소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 안에서 보내는 만큼, 쾌적한 학습 환경조성을 위해 공기 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또 “수도권 지역 학원교습 제한시간은 동일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수도권 3개 지역의 시·도 교육감이 학원교습 제한시간 동일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현재 서울·인천·경기지역의 학원교습 제한시간(고등학생 기준)은 서울이 밤 10시, 인천·경기가 각각 밤 12시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학생들이 밤 10시 이후에 인천·경기지역에 있는 학원으로 심야원정을 떠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수도권 지역의 학원교습 제한시간은 반드시 동일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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