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기 겁나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1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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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재건축 ‘활기' 소음·진동·먼지 고통 요즘 경기도 광명시에 재건축 붐이 일면서 재건축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먼지 등으로 주민생활을 위협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영화건설(주)가 광명시 광명6동 374-129 등 12필지에 연건면적 1만1830여평의 지상 7-20층 지하 2층의 아파트 298세대를 지난 6월 착공 오는 2005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주택이 밀집돼 있는 곳인데도 암반을 제거하기 위해 미진동공법을 이용한 발파작업을 3회에 걸쳐 시행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근주민들은 진동과 먼지 소음 등으로 주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세워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광명여자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학생들이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가 하면 중앙하이츠3차 아파트도 먼지와 심한 소음으로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창문을 열면 83DB의 심한 소음으로 인해 TV소리를 들을 수 없을 정도여서 짜증스럽다고 주장했다.
주민인 최모씨(48·광명시 광명6동 중앙하이츠 아파트)는 “소음이 심해 광명시에 진정해 소음을 측정한 결과 소음이 기준치 70DB(주간)을 훨씬 넘는 83DB이 측정됐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데다 산모와 갓 태어난 영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시급한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영화건설 함경수 현장소장은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주장해 주민대표와 원만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한 관계자는 “지난달 2일 주민들이 소음문제로 진정함에 따라 현장조사를 통해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여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영화건설에 구두지시를 했는데 현재까지 관철되지 않았다면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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