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담당 임원 10여명 출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4 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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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자금 수사팀도 증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주요 대기업의 구조조정본부장 등 재벌그룹 자금담당 임직원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인규 원주지청장 등 금융전문 검사 4명을 충원, 수사팀을 부장검사급 3명, 평검사 12명 등 검사 15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수사팀 진용이 짜여진 만큼, 오늘부터 대선자금 수사를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며 “출금된 기업관계자는 수사 진척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팀 회의를 거쳐 기업과 여야 대선캠프의 추가 출금자와 우선 소환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단기적 수사방향을 확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금명간 삼성, LG, 현대차, 롯데 등 이른바 ‘5대 기업’으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된 회계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인규 부장검사와 유일준, 김옥민, 한동훈 검사 등 올해 2월 SK 부당내부거래 사건을 맡아 수사했던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전·현직 검사 4명을 수사팀에 편성, 기업회계 등에 대한 분석작업과 기업체 수사를 전담토록 했다.

또한 검찰은 주중 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을 재소환, 5대 기업과 풍산, 두산 등으로부터 대선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그간 2차례 이상 소환조사한 이화영 전 민주당 선대위 업무조정국장 등 민주당 대선캠프의 자금담당자들도 차례로 다시 불러 대선자금의 정확한 내역과 사용처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현재 출국금지된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도 조만간 소환, ‘SK 돈’ 100억원 외에 다른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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