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중계 18분 만에 먹통… 양평군의회 사무처 ‘허술한 방송 관리’ 도마

최광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8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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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최광대 기자] 제10대 양평군의회의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인터넷 생중계가 개회 18분 만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의회 사무처의 사전 점검 소홀과 미흡한 위기 대응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7일 오전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으나, 주요 안건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태 질의 도중 외부 인터넷 생중계가 전면 중단됐다.

 

더욱이 군청 본청과 외청으로 송출되는 내부 방송은 정상 작동했으나 외부 군민을 위한 인터넷망만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공무원들은 내부에서 감사를 시청한 반면, 정작 감사의 주체인 군민은 현장에서 철저히 배제된 셈이다.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의회 사무처의 대응은 무능함 그 자체였다. 단순 방화벽 문제라는 핑계만 대며 복구를 오후로 미뤘을 뿐만 아니라, 방송 중단 사실이나 복구 예정 시각조차 홈페이지 등에 신속히 공지하지 않아 시청 중이던 군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 사전 점검 부실은 물론, 비상 송출 체계나 장애 안내 매뉴얼조차 갖추지 못했음이 드러난 대목이다.

 

의회 사무처는 이번 방송 사고의 구체적 원인과 복구 과정을 군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고, 송출이 중단된 기간의 감사 영상이 누락 없이 VOD(다시보기)로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아울러 남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 시스템 전면 점검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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