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가족 예산 3조215억 편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화키로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좀 더 촘촘하게 돌봄 체계를 다진다.
시는 2024년도 여성ㆍ가족 분야에 3조215억원의 예산안을 요구하고 저출산 극복과 약자의 성장지원, 노인의 사회활동 지원 등 연령ㆍ유형별 맞춤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년도 예산요구액은 올해 2조6805억원 대비 약 12.7%인 341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선택이 되는 인천’을 기조로 미래를 준비한다.
우선 부모급여가 대폭 확대되는데, 올해는 0세아 70만원, 1세아 35만원을 지원했지만, 2024년에는 0세아 100만원, 1세아 50만원으로 오른다.
수혜 대상은 1만7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신ㆍ난임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비 부담도 대폭 완화된다.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을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수혜자는 전년 대비 1000여명이 증가(약 1600명)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특히 영유아의 안전한 어린이집 통학을 위해 지역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605대에 3점식 좌석 안전띠 4000개를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세계인과 함께하는 개방ㆍ포용의 도시 인천’답게 재외동포 고려인 자녀의 보육 서비스를 올해 1~4세에서 0세아까지 확대하고, 비영리민간단체에만 지원하던 보육료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함으로써 보육시설 선택폭도 훨씬 넓혔다.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학령기 아동에게 교재구입, 독서실 이용, 온라인 학습권 구매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연간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무엇보다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를 강화한다.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추가 확충해 총 6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맞춤형 직업훈련(1인 최대 360만원), 인턴십ㆍ직장체험(1인당 최대 200만원)을 신설하고, 취업연계도 지원한다.
여성 및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주택 5호를 확보해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주거를 지원하고, 1인 여성가구 및 점포에 안심홈세트,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 사업도 현재 2개 구에서 6개 구로 확대한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2024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7477개 증가한 5만4123개를 지원할 계획으로 시니어 영상촬영편집단, 독서도우미 등 신규 일자리 발굴은 물론, 공익형 일자리는 29만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63만4000원으로 각각 2만원, 4만원의 활동비도 인상한다.
또한 지역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대표하는 경로당에는 건강ㆍ여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경로당 100곳을 구축할 계획인데,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가상현실 헬스기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노인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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