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는 차량 노려 고의사고 2.4억 챙긴 母子보험사기단 검거

최광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9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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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범 구속… 29회 범행

[시민일보 = 최광대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60대 여성 B씨, 40대 여성 C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주범인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어머니이며 C씨는 애인으로 파악됐다.

2023년부터 범행을 모의한 이들은 주로 서울과 경기 구리시·남양주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근해 충돌하는 수법으로 사고를 냈다. 좌회전 과정에서 차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사고 후 원하는 만큼 합의금이 나오지 않으면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도 장기간 입원해 보험금을 더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는 짧은 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장기간 치료를 받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금융감독원의 제보로 시작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영상자료 감정을 의뢰하고 사고 상대방 운전자 29명을 전수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는 모두 29건으로, 이를 통해 챙긴 보험금은 약 2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보험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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