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폭염중대경보에 450명 투입 총력 대응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6 15: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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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폭염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구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구청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폭염 통합지원본부 상황실을 중심으로 총 450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취약계층 밀착 지원이 눈에 띈다. 저소득·주거 취약 고령가구를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는 협약을 맺은 동대문호텔과 연계해 쪽방·옥탑방·고시원 어르신을 냉방시설 갖춘 객실로 안내하며, 1인당 최대 10일까지 머물 수 있다. 창신동 현대옥사우나 등 민간 목욕탕 2곳은 ‘밤더위 대피소’로 지정해 쪽방주민 하루 20명에게 목욕권을 지급하고, 돈의동·창신동 쪽방상담소 앞에는 이동식 커피차로 ‘쪽방 시원 카페’를 열어 500여 명에게 냉음료를 제공한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구청·동주민센터·도서관·경로당·복지관 등 115개소에서 운영된다. 특보 발효로 구청사는 24시간, 동주민센터는 평일 21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정오~18시까지 연장 개방하며, 경로당 45개소는 평일 9~18시 어르신 피난처 역할을 한다. 올해는 구립도서관 9곳도 새로 쉼터로 지정했다.

도심 열기를 낮추기 위해 그늘막 91곳을 설치하고 쿨링포그도 마로니에공원에 이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까지 넓혔다. 살수차 8대는 오전 10시~오후 4시 4개 노선 36.6㎞ 구간을 하루 3~4회 물청소한다. 구는 SNS와 안내 문자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행동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유찬종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구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만큼, 쉼터와 안전숙소, 저감시설로 빈틈없는 방어망을 세우고 있다”라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이번 여름을 나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주민이 체감하는 대응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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