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배워서 남 주자' 프로 27일 개강...팽성읍객사 역사문화 주민이 발굴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09 14: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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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생생국가유산 사업 배워서 남 주자 프로그램 운영

[평택=오왕석 기자] 평택시는 오는 27일부터 팽성읍 일대에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배워서 남 주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민들이 팽성읍객사를 중심으로 축적된 역사문화 자원을 스스로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총 3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27일 첫 교육에서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30일에는 다른 지역의 생생국가유산 우수사례 현장을 방문해 운영 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11월 14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성과공유회를 열어 활동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팽성읍객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망궐례 의례 재현 행사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과 전통복식 제작 프로그램 '바느질 부대'와 연계해 운영된다. 참가 주민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지역 문화행사와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팽성읍객사를 활용한 '숨쉬는 500년 객사-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6년 생생국가유산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전국 134개 생생국가유산 사업을 선정했으며, 평택시는 객사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해 운영하고 있다.

 

'배워서 남 주자'는 이러한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프로그램은 문화기획과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주관 단체인 우리문화달구지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달구지 경상현 대표는 "지역문화는 주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갈 때 가장 큰 힘을 가진다"며 "주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을 주민의 언어와 참여로 풀어내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향유하고 지역 문화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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