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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가족과-영국 가디언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신상진 성남시장(영상 캡처본). |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시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며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BBC에 이어 가디언까지 성남시의 청년 정책을 조명하면서 세계적인 저출생·비혼 문제에 대한 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가디언이 지난 5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The Global Dating Crisis)' 3편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I Almost Forgot How to Date)'에서 '솔로몬의 선택'을 한국 사례로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연애 감소 현상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배경을 분석하며 한국의 급속한 1인 가구 증가와 청년층의 관계 형성 어려움을 집중 조명했다. 영상은 2024년 기준 한국 인구 5200만명 가운데 5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다뤘다.
가디언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비혼·비동거 현상과 연애 감소 원인을 국가별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 편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청년들을 인터뷰하며 만남 기회 감소와 관계 형성의 어려움, 1인 가구 증가 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청년 정책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소개됐다. 가디언 취재진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청년들을 만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사회·경제적 부담 등을 취재하며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현실을 전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청년들은 결혼을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결혼은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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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가족과-지난 2025년 11월 2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테마로 열린 '솔로몬의 선택' 행사 모습(영상 캡처본). |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청년들의 만남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청년 정책이다. 2023년 첫 행사 이후 현재까지 24차례 개최돼 총 2320명이 참여했고, 579쌍이 매칭돼 49.9%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쌍은 실제 결혼에 성공했으며 결혼한 부부 중 7건은 출산으로 이어졌다.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그동안 뉴욕타임스, 로이터, BBC 등 해외 주요 언론에도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정책 사례로 소개됐다.
올해 모두 8차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시는 상반기 3차례 행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 5차례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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