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동 한의약 건강관리사업 긍정적 성과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6 1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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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병원 이용 27% 줄고 식욕 9.4%↑
맞춤형 생활습관 지도… 최대 2년간 첩약 지원도
▲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 사진.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이 건강 증진과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계보건지소와 지역 한의원이 협력해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에게 건강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7곳과 한의원 17곳이 참여해 153명의 아동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성장 지원이 필요한 78명에게 첩약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아동은 한의원에서 건강상담을 받고 체질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지도를 받는다. 첩약 지원 대상은 최대 2년간 지원을 받으며 매년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사업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업 분석 결과 병원 이용 빈도는 26.7% 감소했다. 첩약 지원 아동의 식욕 점수는 9.4% 향상됐고 식사량도 22.8% 증가하는 등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 관련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첩약을 복용한 아동 123명을 분석한 결과, 키 백분위수는 평균 2.70, 체중 백분위수는 평균 6.28 증가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다만 이번 결과는 대조군 없이 기존 자료를 분석한 후향적 연구로, 한약 치료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 노원구는 사업 참여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운영 개선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은 권역별로 4개의 보건지소를 운영하여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월계보건지소의 한의약 프로그램처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한의원과 협력해 치매 건강증진사업과 한의약 건강교육 등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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