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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3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대문구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 대학생들이 청년정책부터 주차장 활용, 광장 조성, 법률·노동복지 상담까지 대학 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구에 직접 제안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경희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대학생들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3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대학별 특성을 살린 청년정책과 정책 전달 방식 개선을 비롯해 지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체적인 불편 사항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에서는 대학의 도시 분야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경희대에서는 융합 분야를, 한국외대에서는 글로벌 특성을 살린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의 청년 지원사업을 총학생회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정책 정보를 안내하자는 제안이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청년층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40·50대와 60·70대까지 아우르는 세대 상생 정책도 제시했다.
대학 주변의 생활환경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외대역 앞 공영주차장을 낮 시간대에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광장 조성 과정에서 대학과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담는 방안을 건의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차장 활용을 검토하고, 광장 명칭과 공간 활용 방안도 대학과 지역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경희대에서는 무료 법률 상담 등 일부 청년정책의 지원 대상을 동대문구 거주자에서 관내 대학 재학생까지 넓혀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 구청장은 향후 노동복지센터를 설립해 동대문구에 거주하지 않는 관내 대학생도 노동·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을 통해 구와 3개 대학 총학생회는 청년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 청년 행사 공동 기획,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사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9월 청년주간 행사인 ‘트로이카’와 ‘삼동제’, 11월 학술포럼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도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은 구와 대학을 연결하며 청년정책과 현장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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