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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인천 강화군청 제공) |
[인천=문찬식 기자] 강화 정족산과 삼랑성, 전등사, 정족산사고가 어우러진 일대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 강화군은 국가유산청이 최근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일원 15필지, 15만4370.2㎡ 규모로, 지정예고 기간은 오는 9월8일까지다.
이번 지정예고는 정족산의 자연경관과 성곽, 사찰, 왕실 기록문화가 한 공간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삼랑성 안에 전등사와 정족산사고가 자리해 불교문화와 산성 방어, 호국의 역사, 기록문화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정족산의 산림과 성곽, 사찰 건축물, 노거수가 어우러진 경관도 주요 가치로 평가됐다. 성곽길과 사고지에서는 강화 남부의 평야와 해안까지 바라볼 수 있어 자연경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화군은 앞서 지난 3월 전등사 일대를 자연유산 명승 우수 잠재자원으로 추천했으며, 5월 전문가 현장조사를 거쳤다. 이후 생태·경관적 가치와 옛길, 지정구역 등에 관한 보완자료를 발굴해 제출하며 지정예고 절차에 대응해 왔다.
군은 지정예고 기간 동안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지정까지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 명승으로 최종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자연·역사문화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박용철 군수는 "정족산의 자연환경과 삼랑성의 호국 역사, 전등사의 불교문화, 정족산사고의 기록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유산"이라며 "최종 지정과 보존·활용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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