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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청사 전경 |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시가 수정·중원구 원도심 재개발사업 14개 구역의 임대주택 의무 건설비율을 12%에서 1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율이 조정되면 해당 구역에서 공급될 임대주택은 약 980세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변경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접수한 주민 의견을 검토한 뒤 9월 중 변경 비율을 고시할 계획이다.
조정 비율은 각 구역 사업시행자가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할 때 반영된다.
대상은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 7개 구역과 생활권계획에 따른 재개발사업 7개 구역 등 총 14개 구역이다.
성남시는 앞서 2024년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재개발사업의 허용 용적률을 265%에서 280%로 높였다.
다만 비행안전구역에 속한 일부 구역은 고도제한으로 건축물 높이가 제한돼 완화된 용적률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부담도 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조정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이러한 지역 여건과 임대주택 공급 상황을 검토해 의무 건설비율을 10%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임대주택 감소분에 대해서는 조성 예정인 공공주택지구에서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체적인 공급 방안은 앞으로 사업시행자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고도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정”이라며 “세입자 주거안정 대책은 관계 부서와 협력해 마련하고 주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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