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추진은 목포대와 순천대학의 통합이 선행"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4 0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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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조긱개편 및 인사는 안정적 속도전 설명
주청사 개념 따로 없다 수차 밝혀 충분한 수렴 후 경정
민형배 시장, 3일 취임 한달 기자실 찾아 소회
▲ 민형배 시장, 3일 취임 한달 남악 청사 에서 기자 차담회를 통해 기자들의 질의에 특별시의 행정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승순 기자)

 

[남악=황승순 기자]민형배 시장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한 달 기자 차담회에서 조직개편 지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는 법과 규정,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통합특별법에도 종전 근무지를 보장하도록 규정돼 있어 일반 지자체보다 조직개편이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도 단체장이 바뀌면 조직개편과 인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전남과 광주가 통합한 상황에서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무리하게 속도를 내면 오히려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과속보다 안전한 속도전을 확인했다.

민 시장은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내라고 하면 과속사고가 날 것 같다"며 "차분하게, 그러나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자초 위기에 놓인 의대설립추진과 관련해 민시장은“의대설립은 먼저교육부의 소관으로 지난달 말이 교육부 신청 마감일, 그러나 상황 여건으로 교육부에 추가 10일간의 말미를 얻었다고 설명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려움이 있으나 선행문제가 해결되면 차후 추진 방향에 대해 특별시도 적극 모색 하겠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양대학의 의지에 달렸음을 우회적으로 표현, 시일 또한 오는 8.10일까지로 잠정 확인 했다.

주청사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주청사라는 개념은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기능과 인력을 어느 청사에 배치할 것인지이며, 이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1일부터 인력과 기능 배치 논의를 시작해 한 달 만에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면 시민과 공무원 모두 수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전에 충분한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것이 통합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조직개편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조직개편 자체 초안은 이미 마련해 의회에 보고를 마쳤다"며 "현재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청사 활용과 인력 배치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노조 등에서 제기한 의견도 반영하고 있으며, 구성원 의견이 담긴 조직개편 초안은 이번 주 중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종 조직개편은 변수는 있지만 빠르면 8월 하순쯤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말했다.

민 시장은 조직개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 전남도와 광주시 조직을 병렬 운영하는 방식으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복지국은 복지국과 복지본부, 기획부서는 기획조정실과 정책기획관 등으로 병렬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는 옛 전남도와 광주시 조직이 통합 체계 안에서 함께 작동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광역행정 통합인 만큼 성급한 조직개편보다 안정적인 통합이 중요하다"며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고려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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