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계 라온아띠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하계 라온아띠’를 조성했다.
라온아띠는 ‘즐거운 친구’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지역내 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시설 및 집단 놀이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됐다.
구는 지난 6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여만원을 지원받은 후 하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무장애 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준공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개장식은 오는 9월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라온아띠는 하계종합사회복지관 3층(144.1㎡)에 조성됐으며, 놀이공간과 음악교실방·소굴방·휴게공간 등으로 마련됐다.
놀이공간에서는 ‘실내 정글짐’, ‘트램플린’, ‘가상현실(VR) 체험기’ 등을 이용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음악교실에서는 ‘교육’ 및 ‘노래연습’을, 소굴방에서는 ‘보드게임’, ‘영화감상’, ‘게임’,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벽면에는 불연성 매트를 부착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의 각종 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현재 라온아띠에서는 8개의 놀이·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7개의 프로그램은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같이 어울리고 친구가 돼 서로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지적 장애인 시점 프로그램’은 안대 착용 후 그림 그리기를 하는 ‘시각 장애 체험’과 저주파 치료기를 팔에 장착하고 블록쌓기를 해보는 ‘편마비 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직접 느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라온아띠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다(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공간이란 인식을 갖게 해 장애에 대한 벽을 허무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라며 “모든 아이가 놀권리를 누리고 바르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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