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민 제안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48건 선정 50억 확보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9-04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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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280억··· 區, 참여분위기 조성·시스템 구축 한몫

▲ '2019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후 이승로 구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구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201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도' 의무화 이후 7년간 구가 참여예산제로 확보한 누적 예산이 총 280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31일 열린 '2019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구민이 제안한 사업 총 48개가 최종 선정돼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구민이 제안한 사업은 ▲뽀송뽀송하게 비를 맞지 않게 '나의 우산이 되어 줄 수 있는 버스 승차대를 설치해 주세요!'(1억5000만원) ▲북악산로 미아구름다리 주변 조명 교체사업(3억원) ▲성북구 구간내 중랑천 및 성북천 정비사업(3억원) 등이며, 시정참여형 사업 14건(28억2000만원), 시정협치형 사업 2건(8억6000여만원), 구 단위 계획형 9건(10억5000만원), 동 단위 계획형 10개동 23건(2억4000여만원) 등 총 48개다.

이와 함께 한마당 총회에서 열린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도 '보도 폭이 아주 좁아서 유모차가 차도로 간다구요?'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우수상까지 석권하는 영예를 얻었다.

아울러 구는 구민이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구와 구민의 긴밀한 협력과 역할 분담이 큰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심사 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구는 지방재정법 개정보다 앞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이승로 구청장이 골목골목으로 찾아가 주민과 직접 지역의 현안을 이야기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현장구창장실도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또 그것이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려는 노력이 주민참여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성북구민의 삶의 문제는 곧 대한민국 국민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이 마중물이 돼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될 것을 자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억원 규모의 구 주민참여예산을 선정하는 주민투표는 오는 18~27일 진행되며, 30일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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