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 “협상 안 되는 건 정부 때문”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1-20 10: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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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노조 협의 기회 한차례도 갖지 못해 안타까워”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협상이 진척되는 핵심적 이유는 정부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노사 합의가 신규채용도 있지만 철도내부 인력 운영을 개혁해 상당부분을 충당하는 걸로 돼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신규충원이 되면 노사가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는 사항인데 이 신규충원 규모에 대해 정부가 승인을 해줘야 하는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아직까지 이 부분을 확정해주지 않음으로 인해 노사가 내부인력운영개혁에 대한 교섭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4가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부분 정부 승인이나 정부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지난 달 경고 파업까지 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노조와 협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이번에 총파업에 다시 들어가게 됐는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철도공사의 경영상태와 정부재정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합리적 이유가 있으면 노조가 검토하지 못할 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단계적으로 할 것인지 안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정부가 아무런 안을 내지 않음으로 인해 노사가 그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할 것은 정부가 생각하는 단계적 방안을 내는 게 우선”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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