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이영숙씨 3년여만에 빗속 장례식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15 16: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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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세월호 선체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이영숙씨(54·여)의 장례식이 15일 오전 6시 부산 시민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장례식에서 외아들 박경태씨(31)가 빈소에서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영정을 들고나오자 운구 행렬과 유족, 친지, 416 가족협의회 등 40여 명이 뒤를 따랐다.

이어 박 씨는 어머니를 모신 관이 운구차에 오르자 눈물을 터트렸다.

이 씨의 유해는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인천에서 홀로 살던 이 씨는 제주도에서 일하던 아들과 함께 살려고 이사하는 날 세월호에 승선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씨의 유해는 세월호 사고 3년여 만인 지난 5월22일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모습으로 발견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이영숙 씨와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 고창석 단원고 교사 외에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 씨·혁규 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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