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저장강박가구 마을안 함께살이 프로젝트’ 추진
TF팀 구성해 사정틀 개발… 예방 · 재발방지 위한 환경 구축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최근 잡동사니 수집에 집착하는 ‘저장강박’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며 지역사회의 갈등을 유발하는 저장강박가구를 대상으로 ‘저장강박가구 마을안 함께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 동주민센터와 민간복지시설, 방문형 사업기관 등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 저장강박가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후 구는 파악된 자료를 바탕으로 동주민센터와 각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청소·소독 등의 개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높은 재발율에 따라 단순 ‘주거환경개선’ 만이 아닌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새로운 개입 방안이 필요해졌다.
이에 구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저장강박가구 마을 안 함께살이 프로젝트’를 추진,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구만의 ‘민관협력 개입모델’을 개발했다.
세부적으로 구는 해당 모델을 활용해 저장강박가구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한다. 사정조사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교수·정신과전문의·심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사정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해당 모델을 통해 저장행동을 감소·중지시키도록 저장행동의 원인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사례개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대상자 현황 파악 후 ▲저장행동 심리지원 ▲주거환경개선 ▲정리수납 방문교육 등 적절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고, 종결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 장애인복지관은 ▲청소·소독·도배 등 주거환경개선 자원조직망 구성 ▲말벗 등 저장강박가구 사회적 지지망 구성 ▲저장행동에 대한 주민이해 및 인식교육 등을 실시해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구는 민·관 통합 지원모델 구축을 통한 저장행동 재발감소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거환경 정비에 그치지 않고 저장강박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저장강박가구가 삶의 변화를 통해 마을 안에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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