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히로시마전철서 노면전차 무상 양도 받아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9-22 12: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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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히로시마전철 노면전차 양도계약 체결
내년부터 화랑대역 철도공원서 노면전차 운행

▲ ‘노면전차 무상양도 계약’을 체결한 후 김성환 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일본 (주)히로시마전철 관계자 등과 함께 노면전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공릉동 구 화랑대역 인근에 ‘노원철도공원’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 최근 (주)히로시마 전철과 ‘노면전차 무상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무상양도 계약을 통해 구는 히로시마 전철로부터 운행 중인 노면전차 한 대를 인도 받으며, 현재 나가사키에서 운행 중인 노면전차 1대도 새 전차로 대체되는 대로 들여오는 것으로 협의했다.

구는 이번 노면전차 무상양도 계약은 지난 1월 김성환 구청장이 구보 시케토 일본 관방청장과 슈야 시오자키 국토교통성 대신관방기술심의관 면담 등을 통해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구는 노면전차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일본 측에서 구의 철도공원 조성 취지를 공감해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 체코의 (주)프라하 대중교통으로부터 노면전차 1대를 1500만원에 구입했으며, 해당 노면전차가 인천항에 도착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철도공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해당 노면전차들을 오는 2018년 상반기부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철도공원 약 700m 구간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와 서울시는 약 120억원을 투입해 공릉동 29-51번지 일대 부지 4만462㎡ 철도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철도공원에는 ▲노면전차 운행 및 철도건널목 설치 ▲철도 관련 전시·체험·교육공간 ▲각종 체험공간 및 휴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5월에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있던 1950년대 미카열차와 협궤열차를 철도공원으로 이송해와 전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일본에서 실제로 운행 중이던 노면전차를 들여오기 때문에 서울에서 운행하는 데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경춘선공원과 함께 철도공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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