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 가구 44.7% 중장년층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9-10 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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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보고서 "57.8%는 비정규직"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 전체 1인 가구는 103만명으로 이 중 중장년층이 약 46만명, 전체의 4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정규직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이 7일 낸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VII: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경기도 1인 가구의 비율은 2000년과 비교해 10% 상승한 23%며, 2000년 약 34만명에서 2015년에는 103만명으로 약 70만명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장년층(40~64세)이 약 46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년층(20~39세)은 37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증가의 원인으로 청년층은 결혼 지연과 포기, 중장년층은 이혼, 경제위기, 기러기 가족, 비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자가소유비중은 37.7%로 다인가구 세대주의 59.4%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중장년층 1인 가구(42.1%)는 같은 세대 다인가구 세대주(66.2%)에 비해 자가소유비중이 현저히 낮았다.

도내 반전세, 월세, 무상의 주거 형태는 주로 1인 가구 중심으로 분포돼 있으며, 1인 가구의 반전세, 월세 비중은 25.7%로 다인가구 세대주의 4.6%에 비해 매우 높아 주거 불안정으로 인한 월소득에서 주거비 지출 비중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청년은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로 인해 원가족에서 독립해 상대적으로 정규직의 비중이 높은 편이나,

중장년 1인 가구는 비정규직 비율이 57.8%, 노년은 93.0%로 1인 가구에서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가구는 실업, 질병과 같은 사회적 위험에 노출될 시 다른 가구 형태에 비하여 가족 및 친척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며 “특히 중장년 1인 가구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아 고용불안정성이 높지만, 정책 지원범위에서는 배제되는 경향이 있어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파악하여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인 가구의 지원방안으로 ▲다양한 계층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 ▲개인중심의 사회보장제도로의 전환 ▲1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한 공동체 주택 및 협동조합 주택 제도 활성화를 제시했다.

최 연구위원은 “향후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형태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가족 위주의 사회보장제도를 가족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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