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늘 오전 2시30분께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 주민은 20대 초반 남성으로 추정되며, 현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이번 귀순에서 해당 북한 주민은 나뭇가지·스티로폼 등 부유물을 양어깨에 끼고 한강의 강폭이 넓지 않은 곳을 통해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해병대 초병이 헤엄쳐 건너오는 북한 주민을 관측장비로 식별해 안전하게 유도했으며, 해당 북한 주민은 “살려달라”와 “귀순하러 왔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북한 주민이 귀순한 장소는 지난 1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군사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방문했던 해병 제2사단 전방 OP(관측소)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북한 주민 귀순은 이달 초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한 것에 이어 두번째다.
또 2015년 7월 동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이 귀순한 것에 이어 23개월 만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소초)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 내용을 듣고 귀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은 작년 9월29일 이후 약 9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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