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 참여자 증가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6-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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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서약’ 작성 주민 1000여명 돌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보여주기식 장례 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구는 허례허식 대신 작은 장례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은 '작은 장례 실천 서약'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결과 최근 서약 작성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장례 문화 인식 개선 강연'을 열고 자신의 장례 절차를 유언으로 남기는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약서를 통해 값비싼 수의나 관 대신 평소에 즐겨 입던 옷과 종이 관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장례 기간, 시신처리 방법, 부고 범위 등을 정할 수 있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서약서는 지역내 각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에 비치돼 있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 후 인쇄할 수도 있다.

아울러 구는 작은 장례 실천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내 동신병원과 협약을 맺고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를 작성한 구민이 이 병원 빈소를 사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저렴하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조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지난해 9월 3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하는 구민들은 이 업체들을 통해 시중 비용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체 명과 연락처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경제적 부담을 주는 장례문화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복지”라며 “서대문구가 시작한 이 운동이 우리나라 장례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데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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