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뜬금 없는 ‘팔도품바 경연대회’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29 16: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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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예산으로 민속촌 내 진행``지역주민 입장료 지불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가 4900만원의 예산을 써가며 ‘팔도품바경연대회’를 한국민속촌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특정 업체에 ‘관광객 몰아주기’ 등 비난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관광지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구성, 전통체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팔도품바’ 경연대회를 제외하고는 축제의 주요 행사는 먹거리장터, 농악놀이, 줄타기 등 한국민속촌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정업체에 소중한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용인시민들이 이 축제에 참여하려면 한국민속촌에서 부과되는 입장료(성인 1일 1만8000원, 자유이용권 2만7000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시는 지역주민 참여를 위해 용인시민에 한해서 축제 기간내 1만원의 입장료 할인과 3개 지구(보라ㆍ지곡ㆍ상갈) 주민들에 한해 4시30분 이후 무료입장을 추진하고 있다.

보라동 주민 박(43)모씨는 “품바공연을 보러 입장료를 내고 민속촌에 입장하는 시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며 “내ㆍ외국인 또한 품바경연대회는 민속촌에서 진행하는 일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옴리버스 형태로 농촌테마파크 7080공연, 한국민속촌 팔도품바 경연대회, 자연휴향림 캠핑 축제가 진행중에 있다”며 “예산 지원이 많지 않은 경우로 관광자원활용 차원에서 한국민속촌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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