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 열리는 ‘한중 지사성장회의’ 참석률 저조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05 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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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첫 광역자치단체장 회의가 인천에서 열리지만 참석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제1회 한중 지사성장(省長)회의'를 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경원재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광역단체장이 모이는 회의는 1999년 이후 5차례 열렸지만 한국·중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우리 측이 중국에 제안해 성사됐다.

작년 6월1일 한중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서명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린 만큼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양국 단체장의 예상 참석률은 높지 않다. 중국 31개 지방정부(성·직할시·특별자치구) 단체장 가운데 회의 참석 예정자는 5명에 불과하다.

중국 측 참석자는 뤄쌍장춘 시짱자치구 주석, 산시성 량구이 선전부장, 톈진시 자오하이산 부시장, 허난성 왕옌링 부성장, 윈난성 허돤치 부성장 등이다.

이마저도 단체장은 뤄쌍장춘 시짱자치구 주석이 유일하고 나머지 4명은 부단체장이다. 또 중국 측 주요 인사로는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17개 시도 가운데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대구·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제주 등 총 8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만찬 행사는 추진 과정에서 총리 오찬 행사로 조정됐다.

회의를 주관하는 시도지사협의회는 고위 간부의 해외 출장이 연간 1회로 제한되는 중국 관례를 고려하면 참석률이 낮다고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3월 영국에서 열린 중·영 지방단체장 포럼 때도 부성장급 5명만 참석했고 4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일 성장지사 포럼은 중국 측 참여 저조로 아예 무기한 연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의는 높은 관심 속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국과 중국 단체장 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첫 회의를 계기로 양국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이 한층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2년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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