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vs. 성남FC, 구단기 걸고 한판승부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17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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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지역을 연고지로 한 수원FC와 수원삼성 등 프로축구 2개 구단이 주말 이틀 동안 K리그 클래식 2016 홈 개막전을 연이어 벌인다.

먼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된 수원FC가 19일 성남FC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불러 홈 개막전을 펼친다.

수원FC는 “이번 경기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두 구단주 사이에 경기의 승자가 자신의 구단기를 상대 홈구장에 직접 게양하는 이른바 ‘깃발라시코(깃발+엘클라시코)’가 걸려 있어 총력을 기울여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을 밝혔다.

수원FC 구단주인 염 시장은 깃발라시코와 관련해 “수원FC 구단기는 아직 수원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이적시장 대박으로 불린 벨기에 국가대표 경력의 공격수 마빈 오군지미와 스페인 1부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 가빌란이 출전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FC도 지난 12일 성남에서 김두현의 시즌 1호골과 티아고의 추가골로 수원삼성을 2대 0으로 완파한 막강 기세를 몰아 구단기를 굳게 지키겠다는 의지다.

이어 수원삼성은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삼성은 앞선 경기에서 수원FC와 0대 0으로 비긴 전남을 같은 연고지 형님 구단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이날 수원FC 홈 개막전에는 식전행사로 수원화성을 굳게 지킨 ‘장용영 군영’의 수위의식과 취타대 공연이 열리고, 하프타임에는 수원FC 클럽송을 헌정한 록밴드 트랜스픽션이 출연해 열기를 이어간다.

개막전에는 김치냉장고, 호텔숙박권, 건강검진권, 한우교환권, 치킨교환권, 자전거 50대 등 수원FC 풀뿌리 후원사들의 정겨운 경품 172점이 걸리고 K리그 공식맥주 ‘볼비어’가 경기장 앞에서 축구를 모티프로 한 이벤트로 흥을 돋운다.

염 시장은 “이번 주말 수원시민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동일 연고지 2개 구단 도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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