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페인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전 세계 개체수의 10% 이상이 찾아오는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를 중심으로 거리캠페인을 통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 등 인천, 경기만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곳을 찾아오는 수많은 새들을 보호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알락꼬리마도요가 찾아오는 봄, 가을에는 영종도갯벌에서 탐조활동도 병행하면서 평소 접근이 어렵고 생소한 갯벌생태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세계 5대 갯벌 중 한 곳인 인천, 경기만 갯벌일대는 많은 철새들의 서식지이다. 특히 영종도갯벌 일대는 여러 철새 중 멸종위기종이거나 희귀종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서식지이다.
이들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혹은 취약 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종이다. 특히 산란지인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과 월동지인 호주까지 3만km를 오가는 알락꼬리마도요는 전 세계 개체수의 10% 이상이 영종도갯벌을 중간기착지로 찾아온다. 영종도갯벌에서 긴 부리를 이용해 주요 먹이인 칠게를 섭식하기 때문에 영종도갯벌의 생태환경이 건강해야 전 세계 개체수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영종도갯벌을 찾는 철새는 서식지를 점차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해안 갯벌의 매립, 주택지구와 관광지구 개발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그리해 영종도 인근 생태계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최근 영종도 동측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사이의 390만5000㎡ 면적의 갯벌을 매립하는 영종2(중산)지구를 조성할 계획까지 있어 희귀종 철새의 서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새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연안 지역 610㎢에 갯벌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를 설립, 국내외를 오가는 철새들에 대한 연구와 보호에 힘쓰려고 한다. 또한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한 바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단 활동이 인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인천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널리 알리며 보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년간 인천녹색연합은 멸종위기종 보호캠페인을 통해 점박이물범, 맹꽁이,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인천의 다양한 멸종위기희귀종동물의 존재와 보호의식과 나아가 지역생태환경의 보호인식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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