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분쟁조정 대상 아냐" 수원시에 유감 표명

김정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28 16:26: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원시 "갈등조정 불충분, 함백산 공동장사시설 건립 반대" [화성=김정수 기자] 경기 화성시가 공동장사시설인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발표한 경기 수원시에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공동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수원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서수원 주민 민원과 관련, 경기도가 주민설명회 개최, 과학적 검증용역 실시, 갈등조정위원회 구성 등 수원시의 3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진행했다"며 "민관협의회도 구성해 5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주민설명회는 서수원 주민들의 거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공동장사시설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법적의무이자 고유권한이며, 정읍시(2012년), 광명시(2007년)의 사례와 같이 화장시설 설치는 자체사무로 분쟁조정 대상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시는 경기도 지역의 화장장 수요 시급성 여부와 관련해 "‘경기도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르면 경기 서부권역은 2018년 22기, 2030년 32기의 화장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화성공동장사시설 건립과 관련, 2016년 수도권 그린벨트(GB) 관리계획 변경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조회를 요청하자, 입지선정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갈등조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연구원의 환경영향 평가와 교통영향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공동장사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경기 서남부권 5개 시는 1212억원을 들여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원 36만448㎡에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규모로 2017년까지 공동형 장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업 예정부지인 인근 서수원권 주민들은 환경오염 등의 이유를 들어 반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수 김정수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