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서, 조폭 살인사건 용의자 동선 파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26 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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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조폭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A(52)씨의 범행 후 동선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 지방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조폭 관리대상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52분께 인천시 부평구 안남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자신의 아내 B(42)씨와 싸우던 중 흉기로 옆구리를 3차례 찔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과다 출혈로 숨지고 부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딸 C(16)양이 왼쪽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직후 A씨는 친구를 찾아가 "내가 아내를 죽였다. 지방으로 내려간다"며 살해 사실을 알렸다. 특히 A씨는 사건 직후 신고를 막기 위해 딸과 아내의 휴대전화를 챙겨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딸과 아내의 휴대전화는 친구 집 근처에 버렸으며 자신의 휴대전화는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두고 내렸다. 경찰은 A씨가 사건 직후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지방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각 지역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B씨는 7년 전 재혼했으며 가정문제로 부부 싸움 중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씨 부부는 평소에도 자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초 A씨가 자신의 일본산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지만 A씨의 차량이 백운역 인근에서 발견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관리대상인 폭력조직 조직원으로 활동했다며,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수도권 지역 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을 확보해 달아난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키 174㎝로 안경을 착용했으며 퉁퉁한 체격에 상의 검정 패딩, 검정 바지를 착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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