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단체 80여개가 참가한 세월호 안산시민 원탁토론 추진위원회는 5일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민의 토론회 참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산온마음센터 김현수 센터장은 “세월호로 최대 피해를 입은 안산이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갈라지는 등 2, 3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지역사회 발전방안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안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안산온마음센터, 안산희망재단은 1000인 원탁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후 2달 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를 준비해왔다.
안산시민 1000인 원탁토론 추진위원회에는 안산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 통장협의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상인회 등 주민조직과 안산시의사회, 변호사회 등 전문가단체, 종교단체, 시민단체 80여개가 참가하고 있다.
‘416 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명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안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는 청소년, 노인, 주부, 노동자, 상인, 전문직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0명이 100개의 원탁테이블에 나눠 앉아 입론, 공유, 상호토론, 투표의 순서로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의 토론회다.
911 참사 후 뉴욕시가 무역센터 재개발안을 결정하기 위해 뉴욕시민 4000명의 의견을 모아 추모공원인 ‘그라운드제로’를 조성했으며 카트리나 태풍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즈도 피해 복구 우선순위를 열린 토론회 형태로 정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수원시와 경기도 교육청, 시흥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규모의 열린 토론회를 진행했다.
안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는 사전조사를 통해 세월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바탕으로 토론주제를 결정해 오는 2월7일 오후 1시부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본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추진위원장 김철곤 안산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4.16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과 기억을 나누고 앞으로 새로운 안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생각을 토론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1000인 원탁토론회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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