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 옹진군수, “중국 불법조업 막기 위해 방해 시설 추가해야”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24 17: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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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조업하는 지역에 어초 시설 많이 넣어 그물 끌지 못하게”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따른 어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가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는 지역에 방해 시설을 추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조 군수는 24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 배들이 자주 오는 지역에 올해 10억원 어치의 어초 시설을 만들었는데 10억원이라고 해봐야 조그만 시설밖에 안 된다”며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는 지역에 어초 시설을 많이 넣어 그물을 끌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서해 어민들의 피해 상황과 관련, “과거에는 (중국 어선)200~300척이 NLL을 넘나들면서 조업했는데 최근에는 600~700척 정도가 우리 어장 깊숙이 들어와서 싹쓸이 조업도 하고 어민들이 설치해놓은 어구까지 마구 끌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만 10여억원 정도의 피해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어구를 끌어가기 때문에 조업을 할 수 없는데, 지금 중국 어선들 때문에 계속해서 매년 서해5도의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그래서 주민들이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울상을 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민들의 피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보상은 어렵고, 우리 옹진군에서 적으나마 일부 어선을 다시 꾸미는데 필요한 예산을 계산해서 어민들에게 주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보상을 저희는 요구를 하지만 우리 고장 뿐 아니라 남해, 동해 다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낡은 기반을 대체해준다든가 어구, 어선을 다시 짓는데 정부에서 일부 지원하고, 그래서 직ㆍ간접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기반 대체나 장비 교체하는 부분들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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