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하는 공동기획전 공모사업에 한국만화박물관의 제안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만화 콘텐츠와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신앙을 깊숙이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25일 오후 3시 전시 개막식과 함께 민속신앙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제액과 기복에 대한 소망, 신에 대한 인간의 경배와 인간에 대한 신의 태도 등을 만화와 유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 민속신인 가택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신화로 꼽히는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등 만화가 전시된다.
또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고 있는 이빈 작가의 ‘MANA’, 전통 무속설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를 소개하고 바리공주 관련 부채 및 방울, 기타 무구(巫具) 등 실제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이승과 저승으로 구성된 각 전시 공간을 지나면서 관람객들은 원한 맺힌 귀신에서부터 부엌 및 장독대 등 집안 곳곳에서 지켜주는 가택신, 상여에 담긴 의미, 영혼을 심판하는 신까지 다양한 신의 모습과 민속신앙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의 전통신앙을 만화로 만나고 실제 유물을 접해보면서 민속신앙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천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이밖에도 전시기간 겨울방학을 맞는 학생들을 위해 ‘만화, 액막이연 날리기’ 체험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박물관(032-310-3090~1) 또는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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