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지역업체 역차별 의혹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8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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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발주공사·용역 대부분 서울·경기업체에 맡겨… 고작 2건만 인천업체
조영홍 "市 출자…출현기관중 임원진 연봉도 높아"
김호경 "큰 연봉의 차이는 경력에 따라 반영한듯"
[시민일보] 인천테크노파크가 올해 발주한 공사 및 용역 대부분이 서울, 경기지역 업체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지역 업체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당장 2000여억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등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타 출자, 출현 기관에 비해 본부장급 임원들에게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의회 조영홍 의원은 최근 인천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테크노파크가 발주한 3000만원 이상 용역과 1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용역을 실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인천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서울과 경기지역 업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 의원이 밝힌 인천테크노파크의 2012년도 주요 예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 3000만원 이상 발주한 용역 8건 가운데 7건이 서울지역 업체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용역의 경우 10건 중 2건만 인천 업체였고 7개 업체가 서울, 1개 업체가 경기지역이었으며 1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공사 9건 가운데 4건이 인천이 아닌 서울, 경기지역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조영홍 의원은 “3000만원 미만 용역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인천지역에 이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앞으로도 서울업체에만 맡길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산업위 소관부서 가운데 인천시가 출자, 출현한 기관이 4개인데 그중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임원진의 연봉이 제일 높다”며 “본부장 판공비도 그렇고 제일 어려운 인천테크노파크가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내부적으로 같은 본부장인데도 연봉차이가 크고 3명의 본부장 가운데 한 명만 유독 적은 것도 이상하고 전체적으로 연봉이 너무 높다”며 “부채가 많아 힘든 것으로 아는데 임원들이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타 지역 업체 용역 편중과 관련 김호경 기획관리본부장은 “용역공사 구매를 인천 업체를 우선 하려는 기본방침을 갖고 있으나 타 지역 업체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문성을 가진 업체가 서울로 한정된 돼 있어 발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또 임원진의 연봉이 제일 높다는 지적에 대해 이윤 원장은 “부임 후 연봉 인상을 한 적이 없고 인천시가 지난 5월 출자, 출현 기관의 재정 건전화 방안에 따라 직책 수당도 절반만 받았다”며 “업무 추진비도 현재 60%밖에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본부장의 연봉 차이가 큰 것은 경력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재단법인보다 공무원 경력이 길다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테크노파크 직원별 연봉은 원장의 경우 1억여원(수당 포함 1억3000여만원)의 연봉과 50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받고 있으며 본부장은 연봉 7000여만원(수당 포함 9000여만원), 연간 84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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