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지노모도, 송도에 공장 건립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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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제넥신과 357억규모 합작사 연내 설립
내년초 세포배양배지제조시설 착공… 2014년 완공
[시민일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의약품산업 관련 가치사슬(Value Chain)을 수직 확대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최근 동경에서 일본 글로벌 식품, 아미노산, 조미료 공급 기업인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의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송도에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송도내 현재 바이오의약품 관련 산업영역을 수직 확대하는 발판이자, ‘바이오산업 원료의 국산화’라는 국가차원의 오랜 숙원을 달성, 송도가 한국 바이오산업의 견인차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의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들을 혼합한 물질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세포배양을 거쳐야 하므로 바이오의약품 1개 품목이 생산에 이르기 까지는 막대한 규모의 세포배양배지가 필요하게 된다.
현재까지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 연구소들은 세포배양배지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3년 약 3,000억원의 배지를 전량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글로벌 기업 아지노모도는 그간 일본시장을 위주로 자사특허 무혈청 세포배양배지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본 송도투자를 통해 자사의 배지 제조기술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제넥신의 세포주 제조경험을 결합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그 간의 수입배지가 제공하지 못한 고품질 세포배양배지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지노모도는 총자산이 약 15조원, 매출액이 약 16조원에 이르며, 전세계 24개국에 12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며 특히 세포배양배지의 주원료인 아미노산 판매부문 세계 1위(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한편 제넥신은 바이오의약품 및 줄기세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최근 한독약품과의 의약품 공동개발 및 투자 등으로 시장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지노모도와 제넥신은 본 세포배양배지 사업을 위해 자본금 357억원 규모(아지노모도 268억원 투자)의 합작사를 연중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초 제조시설 착공,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사는 인천시와 3자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곧바로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송도는 그간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잇따른 투자로 세계 유래없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집적단지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송도가 현재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산업 영역을 수직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기존 입주기업들이 세포배양배지를 필요로 하는 바 아지노모도-제넥신 합작투자는 기존 입주기업들에게 원료선택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송영길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필수원료인 세포배양배지를 국내에서 개발, 제조하게 되는 첫 사례로 송도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오랜 숙원인‘바이오산업 원료 국산화’가 실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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