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급ㆍ간식비 횡령' 원천봉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3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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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재료 공동구매 확대… 모니터링도 강화
보육료 부정수급ㆍ유용 적발땐 1년간 운영지원 중단
[시민일보] 인천시가 어린이집에 대한 투명성 제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보육료 부정 수급 등 각종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는데다 최근 지역 어린이집 급·간식비 횡령 사건 등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고품질 저가격 식자재를 투명하게 공급키 위해 급식재료의 공동구매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가 지역별로 우수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어린이집은 이들 업체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현재 남구의 66개 시설에서만 시행 중이다.

시는 또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는 물론 지역 중소업체 등도 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201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0곳을 확충하고 보육업무 인력을 늘려 관련 서비스 품질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현재 지역 어린이집 지도점검 담당 공무원은 모두 24명에 불과해 전체 시설을 확인하는데 3년 이상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시는 아울러 학부모와 전문가로 이뤄진 현장 모니터링 인원을 올해 14명, 200개원에서 내년 92명, 800개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범 어린이집을 선정해 1년간 지도·점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거나 유용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1년간 냉·난방비, 차량운영비 등의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시는 또 보육 교직원 교육 대상자를 올해 전체 42% 수준에서 내년에는 60%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운영 전반에 대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면서 보조금 부정 수령·유용, 아동 건강·안전 관련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 등록된 어린이집은 서구 424곳, 부평구 413곳, 남동구 370곳, 계양구 274곳, 남구 254곳, 연수구 215곳 등 모두 2141곳이다.(지난 9월 기준)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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